동계올림픽 빙상 종목의 다양한 스케이트!
- 작성자 네오트레이스
- 날짜 2018-01-22 02: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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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빙상 종목의 다양한 스케이트!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지난 4년간 땀 흘려 노력한 결실을 맺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동계올림픽의 종목은 크게 설상과 빙상으로 나뉘는데요. 우리나라 선수들의 매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대부분 빙상 쪽에 몰려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빙상 종목들은 말 그대로 얼음 위에서 자신을 컨트롤하며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요.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그리고 최고 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까지 이 종목들은 모두 스케이트를 이용해 진행하게 되는데 얼핏 비슷해 보이는 스케이트들이 경기를 관람 하다보면 서로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정해진 거리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통과해야 하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경우 스케이트 날이 가장 얇고 길게 제작되는데요. 마찰을 줄이고 빠른 속도에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트의 날은 스케이트화 뒤꿈치가 떨어지는 형태로 만들어지는데요. 이는 빠르게 달려나갈 때 날이 빙판에서 날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얼핏 스피드 스케이팅과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쇼트트랙은 전체 구간의 70%이상이 곡선인 만큼 곡선주로에서의 코너링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기입니다. 때문에 쇼트트랙의 스케이트 날은 스케이트화의 중심에서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이는 트랙 안쪽으로 몸을 기울일 때 몸의 중심을 잡기 유리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피겨스케이팅의 스케이트화는 앞서 설명한 종목들과 달리 연기를 통해 점수를 얻게 되는 경기입니다. 때문에 날의 길이가 짧은 것이 특징이며 가운데가 파여있어 마치 날이 두 개인 것처럼 제작됩니다. 이것은 각각 다른 방향의 엣지를 이용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인데요. 또한 날 앞부분을 톱니 모양으로 만들어 이 부분으로 얼음을 차고 점프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하키의 스케이트는 짧은 거리에서 수많은 방향 전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스케이트 날이 가장 짧습니다. 또한 피겨와 비슷하게 날이 파여있어 방향 전환을 극대화하였으며 앞뒤의 날은 둥글게 처리된 것이 특징입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다 같은 스케이트화였을테지만 시간이 지나 종목의 특성에 맞춰 날이 변경된 것일 테지요. 서로 다른 스케이트화를 신고 있지만 올림픽을 향한 열정은 모두 같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빙상 대표 선수들 모두 준비한 만큼의 기량을 펼칠 수 있었으면 하네요.
- 글 - 雜學多食
- 참조 - Wikipedia / Wikimedia_commons / Spangdahlem Air Base / Pixabay / Px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