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신발 12] 이탈리아의 에어맥스 97 사랑! 그 덕질의 끝은?
- 작성자 네오트레이스
- 날짜 2017-11-06 05: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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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에어맥스 97 사랑! 그 덕질의 끝은?
올해는 나이키의 인기 스니커 중 하나인 나이키 에어맥스 97이 태어난 지 꼭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에어맥스 97은 아웃솔 전체가 투명한 에어로 제작된 전장 에어솔을 탑재했던 첫 번째 제품으로 특히나 이탈리아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고 하지요.
그 때문이었을까요? 나이키는 이탈리아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는데요. 1997년 발매된 OG 컬러웨이 제품들 중 가장 먼저 발매됐던 에어맥스 97 'Silver Bullet'을 2016년 10월 이탈리아에서만 독점적으로 선발매하는 혜택을 줍니다. 제품의 텅과 힐 부분에 이탈리아의 국기 형태의 탭을 부착한 아주 리미트한 디테일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사실 에어맥스 97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나이키의 이탈리아 사랑을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요. 최초 발매 당시부터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었기 때문인지 2012년에는 에어맥스 97 'ITALY' 제품을 발매하였고 2013년에는 에어맥스 컨트리 팩 발매 시 에어맥스 97의 주인으로 이탈리아를 선택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에어맥스 97의 이탈리아 사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얼마 전 출시된 언디핏과의 콜라보 제품에도 드러나게 되는데요. 나이키 에어맥스 97 X UNDEFEATED 제품에는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컬러를 담아 해당 국가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세 번째 스카치 라인에 초록색과 빨간색의 두 줄을 추가하고 흰색의 텍스트로 UNDEFEATED를 반복적으로 새겨 이탈리아 국기가 연상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패턴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인 '구찌'가 연상되기 때문인지 콜렉터들의 극찬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제품의 값어치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이키 에어맥스 97과 이탈리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덕질도 잘만 하면 스펙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정도면 신발 덕질로 성공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 글 - 雜學多食
- 참조 - modern-notoriety / Sneakernews / Nike공식